【찐후기】 30대 갑상선암에 걸리다 (수술전)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에 갑상선 암과 씨름중인 "파파스유담" 입니다.

 

앞으로 시간나는데로 갑상선 암을 이겨내는 일상을 공유할게요.

저와 같은 갑상선암 환자분들은 함께 이겨내고,

혹시라도 조직검사로 걱정 중인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길 기원할게요.

＃포스팅 순서 

1. 수술전 갑상선암을 알고나서

2. 베데스다 시스템 5단계 수술해? 말어?

3. 입원 준비, 입원, 수술 후 결과

4. 퇴원, 보험청구

5. 수술 후 일상

6. 동위원소치료 준비 (feat. 나비푸드)

7. 동위원소치료 입원준비, 입원, 치료

8. 퇴원, 보험청구

9. 동위원소치료 결과 외래 결과

10. 추가 치료 또는 일상 생활로의 복귀

 

1. 수술전 갑상선암을 알고나서

▶목차

 ① 추적검사

 ② 갑상선암 진단

 ③ 그 후 계획

 

① 추적검사

 2015년 회사에 입사해 운좋게 매년 회사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를 받아왔고,

이상소견이 없어 일상을 즐기던 나에게, 2020년 갑상선 결절이라는 이상소견이 나왔습니다.

2020년 좌측 4mm 결절로 추적관찰이 필요함.

2021년 좌측 5mm 결절로 추적관찰이 필요함.

2022년 좌측 6mm 결절로 추적관찰이 필요함.

2023년 좌측 8mm 결절로 추적관찰이 필요함.

2024년 좌측 12mm 결절로 세침검사를 통한 조직검사 필요함.

 

이렇게 추적검사 5년만에 갑상선 결절이 1cm가 넘어 조직검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세침검사는

1. 결절의 위치가 좋지 않거나

2. 결절의 모양이 좋지 않거나

3. 결절의 크기가 1cm를 넘을때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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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갑상선암 진단

갑작스러운 조직검사에 당황했고,

건강검진 센터를 믿지 못하는 1人은 

초음파를 잘보고, 세침검사를 잘하는 병원을 찾아 세침검사를 받았습니다. 

(세침검사도 의사가 어떻게 찔러넣고 추출을 잘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받는다고 합니다.)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초음파를 보며 말씀하신 의사분의 멘트는 "환자분의 결절 모양은 98%의 확률로 음성 같습니다." 

 

결과는 일주일만에 나왔습니다.

전화로 결과를 안내 받았습니다.

"000환자분 맞으시죠? 98%의 확률로 음성이라고 말씀드렸지만,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댁에 가셔서 가족들과 상의 후 내일 병원 내원해주세요.

상의는 어디서 수술할것인지, 어떤 의사에게 수술 받을것인지 입니다."

 

퇴근길에 결과를 들으니 허탈하고 답답했습니다.

집에가서 아내에게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부모님께는 어떻게 얘기하고, 회사는 어떻게 할지..

 

MBTI에서 극 상 T와 J 여서 그런지 머릿속은 차갑게 식어가고 

앞으로의 계획만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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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그 후 계획

일단 아내에게는 비밀로

회사에는 병원 내원 후 얘기하는걸로 결정하고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을 알아보는데 하필이면, 전공의 파업...

정말 암담한 현실이었습니다.

1. 지방의 암센터가 있는 병원

2. 신촌 세브란스 

 

이렇게 알아보고 세침검사를 한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진단과 수술에 관련된 내용은 

다음 글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조직검사 결과 받고나서 걱정이신분들은

제가 포스팅한 내용들 보시고 미리 계획을 세우시고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걸로 위로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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