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에 갑상선 암과 씨름중인 "파파스유담" 입니다.
앞으로 시간나는데로 갑상선 암을 이겨내는 일상을 공유할게요.
저와 같은 갑상선암 환자분들은 함께 이겨내고,
혹시라도 조직검사로 걱정 중인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길 기원할게요.
#포스팅 순서
1. 수술전 갑상선암을 알고나서
2. 베데스다 시스템 5단계 수술해? 말어?
3. 입원 준비, 입원, 수술 후 결과
4. 퇴원, 보험청구
5. 수술 후 일상
6. 동위원소치료 준비 (feat. 나비푸드)
7. 동위원소치료 입원준비, 입원, 치료
8. 퇴원, 보험청구
9. 동위원소치료 결과 외래 결과
10. 추가 치료 또는 일상 생활로의 복귀
2. 베데스다 시스템 5단계 수술해? 말어?
▶목차
① 세침검사 결과는 베데스다 시스템 5단계
② 의사 면담
③ 수술 선택에 후회없길
④ 그럼 수술할 병원은?
① 세침검사 결과는 베데스다 시스템 5단계
아래의 표를 보면 파랑색으로 음영처리한 부분이 제 결과입니다.
저도 세침검사 결과를 받고 혼란스러지만, 그래도 결론은 지어야 하기때문에 보험까지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보험에서 지급하는 진단금은 베데스다 시스템 6단계가 아니면 사전지급이 되지 않고
수술 후 떼어낸 갑상선의 조직 검사 결과가 암이어야만 지급한다고 해서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카페, YOUTUBE 등 많이 검색해봤습니다.
답은 정해져있었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답을 얻을 수 없다.
② 의사 면담
세침검사를 해주신 의사분을 만나러 가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왔다 나갔다 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의사와의 대화내용입니다.
나曰 : 선생님 정말 암이 맞나요? 검색해보니 5단계는 예측도가 많이 떨어지는것 같은데 믿어도 되나요?
의사曰 : 네. 안타깝게도 갑상선 유두암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진단했던 환자분들 中 5단계인데 암이 아닌분은 단 한분도 없었습니다.
나曰 : 그래도 갑상선을 절제했는데 암이 아니면 어떻게 하나요?
의사曰 : 현재 갑상선 좌측부분만 암으로 확인됩니다. 수술시 전이가 없다면, 반절만 절제하고
반절은 남겨둘 예정이며 반절로도 일상생활 하는데 큰 지장이 없습니다.
나曰 : 결론은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거군요.
의사曰 : 네 그렇습니다.
③ 수술 선택에 후회없길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데 또 다른 선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의 순서대로 차례대로 진행했습니다.
1. 아내와 가족들에게 알리고
2. 회사에 알리고 연차소진, 휴직 신청
3. 어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지
4. 언제 병원을 내원하고 수술은 언제하면 좋을지
5. 지금 들어있는 보험들 정리
6. 수술전까지 몸, 컨디션 관리 등
계획을 세우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허나, 아내에게 알리는게 참 어려웠습니다.
걱정말라던 아내의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은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했고, 악착같이 더 건강해져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위에 갑상선암이 많아 진정되는건 좀 빨랐습니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아내와 같이 계획을 세워갔습니다.
④ 그럼 수술할 병원은?
결국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고, 이 선택이 잘된 선택이길 기원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어느 병원에서 누구에게 수술을 받을것인가를 선택해야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전공의 파업으로 인하여 선택권이 없었고
저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거주하여
지방의 Y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진료 예약을 했습니다.
Y병원은 다행히 2주안에 수술이 가능했고,
신촌세브란스병원은 6개월 이후 수술이 가능했습니다.
결론은 지방의 Y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3. 입원 준비, 입원, 수술 후 결과 내용을 작성하겠습니다.
혹시라도 1. 수술전 갑상선암을 알고나서 내용 포스팅이 궁금하신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1. 수술전 갑상선 암을 알고나서 : https://yoodampapas-life.com/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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